먼지 제거, 건조 시간 단축으로 집집마다 있는 건조기! 그런데, 건조기를 쓰고 나면 빨래의 향기가 모두 사라진다. 건조기 사용 후에도 향기 퐁퐁, 정전기 방지를 위해 건조기 시트를 사용해 봤지만 이것마저도 뭔가 아쉽다. 건조기 시트 대신 1석2조. 아니, 그 이상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드라이어볼에 대해 알아보자!
드라이어볼이란?
주먹만한 크기의 공 모양으로 인체에 해롭지 않은 천연소재인 양모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양모는, 천연 섬유 중에서도 자연적으로 흡수하는 수분량이 가장 좋기 때문에 그만큼 물을 잘 빨아들일 수 있다.
특징 및 사용방법
① 건조 / 정전기 감소
빨래의 양에 따라 적으면 3-4개, 많으면 5-6개의 볼을 넣고 건조기를 돌린다. 공들이 안에서 통통 튀며 빨래 사이의 공간을 만들어 줌으로써 공기 순환과 건조를 도와준다. 건조시간 단축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빨래의 양, 재질에 따라 건조 시간이 단축되는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② 주름 완화 / 꼬임 방지
볼이 팡팡! 건조기 안에서 이리저리 튕기면서 옛날의 다듬질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 빨래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주어 세탁물의 꼬임을 방지하고 주름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③ 볼륨 효과
이불이나 오리털 점퍼와 함께 넣었을 때, 옷감을 두드려주며 볼륨감을 살려준다.
④ 은은한 향기
양모 볼에 좋아하는 향의 아로마오일을 각각 1-2방울씩 떨어뜨린 후 사용해보자. 기존 사용하던 드라이 시트보다 잔향이 더 은은하고 오래 지속된다.
⑤ 경제적 효과 / 자연친화적
단 한번의 구입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볼 1개당, 약 1000회 사용을 할 수 있으므로 대략 2년정도는 거뜬히 사용할 수 있다.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쓰레기 배출 양도 줄일 수 있다.
아쉬운점
동긍동글 귀여운 공의 간단한 사용만으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 존재한다. 단점을 살펴보고 자신의 생활습관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소음
여러 개의 공이 반복적으로 튕기며 '퉁퉁'하는 소리가 건조가 끝날 때까지 들린다.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고민해보는 것이 좋겠다.
◑ 미세한 잔 털
어두운 옷을 건조시킬 경우, 볼에서 나오는 미세한 잔 털이 조금 묻어날 수 있다. 초반 사용시에는 어두운 옷에 사용은 자제할 것.
주의사항 및 관리방법
① 사용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잘 말려둔다. 그래야 다음 건조시 습기를 잘 빨아들일 수 있다. 건조 후에는 부직포 주머니에 넣어 보관하면 된다.
② 건조기를 여러차례 반복해서 사용하는 날이 많을 것이다. 따라서 2-3개 세트를 구매하여 돌아가면서 쓰는 것을 추천한다.
③ 예를 들어, 한 세트는 색깔 옷 건조시 사용, 다른 한 세트는 흰 옷에 사용. 이런 식으로 색깔별로 구분해서 사용하면, 먼지가 묻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④ 공에 때가 탔다고 세탁기에 돌리는 것은 절대 금물! 형태가 망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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