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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샴푸 정말 효과가 있을까?|식약처 발표 내용

by nurida 2022. 11. 16.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에 도움을 받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능성 샴푸를 사용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효과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탈모 예방과 치료 효과가 입증된 샴푸는 없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샴푸처럼 물로 씻어내는 방법으로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은 현재까지(22년 11월 기준) 단 한 개도 없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성분이 두피에 흡수되어 작용이 되어야 한다. 씻어내는 제품으로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것이다.

 

탈모에 좋다는 샴푸 광고는 뭐지?

식약처에서는 기능성 화장품 기준 및 시험방법 중에 '탈모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항목이 있다. 4가지 성분(덱스판테놀, 비오틴, 엘-멘톨, 징크피리치온)이 일정 함량 포함되면 탈모에 관련된 기능성 화장품으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준 것이다. 하지만 위 4가지 성분은 씻어내는 방법으로는 효과가 없다. 게다가 몇몇 업체에서는 인증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 양을 함유한 후 마치 대단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하고 판매를 했던 것이다. 이에 식약처는 소비자를 기만한 광고 172건을 적발하여 법적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4가지 성분과 기능은 무엇일까?

◑덱스판테놀

판토텐산의 유도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비판텐 연고'에 쓰이는 주성분이기도 하다. 피부의 재생을 돕는 작용을 하여 염증 피부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주 쓰인다. 두피에는 어떤 영향을 주느냐 하면, 콜라겐에 합성에 관여하고 피지 분비를 줄여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역시, 두피에 바르고 씻어내는 것은 당연히 효과가 없다. 이 성분의 먹는 약이 출시되었지만 보조제의 역할일 뿐. 치료의 효과는 글쎄?

◑비오틴

수용성 비타민 B의 계열. 모발, 체내에 흡수되면 단백질과 결합하여 피부를 강화하는 것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 모발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알약으로 복용하거나 음식(계란 노른자, 맥주 효모, 양송이, 육류 내장, 통곡물, 호두 등)으로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비오틴이 주성분이 제품의 다수가 여러 가지 이유로 합성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어 이로 인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두피에 바르는 방법으로는 단백질 합성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엘-멘톨

민트 식물에 함유되어 있고,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이 있다. 소염 작용이 있어 주로 진통제로 사용된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파스나 근육통 연고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다. 두피에 생기는 열을 식혀주고, 염증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징크피리치온

곰팡이성 미생물 억제하여 두피의 가려움, 비듬 등에 효과가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샴푸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다. 어느 정도 예방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탈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고 한다. 또한 이 성분은 2021년 EU에서 피부 세포 손상을 이유로 화장품에 첨가 금지 성분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현재(21년 11월 기준) 우리나라에서는 금지 성분 아님) 

 

탈모 관리는 어떻게?

① 모발을 힘들게 하는 외부 요소(파마, 염색, 가발 등) 제거하기

② 올바르게 머리 감기

  • 너무 자주 감는 것, 반대로 너무 안 감는 것, 모두 두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자신의 두피 환경에 맞게 머리를 감는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 저녁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 두피의 오염물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③ 림프 깨끗하게 만들기

가공 탄수화물(흰쌀밥, 편의점 음식 등), 구운 고기는 림프를 오염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과일, 야채와 같은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여 몸속을 깨끗한 환경으로 만들어준다.

④ 아침, 저녁 3분씩 빗질하기

모발 주위의 찌꺼기를 제거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⑤ 두피 자극하기

매일 손가락의 배 부분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며 두피의 혈행이 좋아지도록 돕는다.

⑥ 양질의 수면 지키기

모발이 자라는 것은 수면시간(오후 11시~오전 4시까지)이 가장 활발하다.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양질의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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